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고부갈등의 이유 분석

카테고리 없음

by 막강김군 2018. 6. 18. 17:17

본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2회 방송일: 2018419

 

[새댁 민지영, 남편 김형균 시댁 적응기]

민지영: "엄마가 저한테 '너는 왜 결혼 생각이 없어?', '너는 왜 시집을 안 가는거야?' 이런 질문을 했을 때 제가 엄마한테 '엄마처럼 살기 싫어서 나는 시집을 안 가는 거야'라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근데 어쩔 수 없는 건 우리 엄마가 해왔던 모습을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거예요. 엄마는 부엌에서 사는 사람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부엌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민지영은 12일 동안 시댁에서 전쟁 같은 나날을 보냈고, 시댁을 떠날 때 가장 밝은 미소를 보였다.

 

 

[워킹맘 김단빈의 눈물]

-교통사고로 다친 손으로 홀 서빙 하느라 숨 쉴 틈 없는 김단빈

-끊임 없는 시어머니의 잔소리에도 짜증을 꾹 참는 김단빈

-시어머니와 언쟁을 벌이다(남편은 등 돌리고 외면) 옥상으로 가서 눈물을 보이는 김단빈

 

 

*김단빈네 가족 체크포인트: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문제인 것 같지만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이 제 기능을 안 해서 수동적으로 빠져 있기 때문에 고부 갈등으로 표출이 된다.

다른 가족 구성원의 문제가 고부 갈등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인데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싸움으로 인해서 둘만의 문제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만삭의 박세미네 가족]

박세미: "남편이야. 남 편...남의 편...맨날 내편 안들어주잖아."

 

김재욱(박세미 남편)은 박세미와 함께 산부인과에 진찰을 받으러 간다.

박세미의 시아버지, 즉 김재욱의 아버지가 둘째는 자연분만을 원하는데, 산부인과 의사가 첫째를 제왕절개를 했으니, 둘째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게 원칙이라고 하자 소견서를 작성해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산부인과 의사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면서 혹시나 자연분만을 하다가 자궁파열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김재욱은 아내의 안전에는 안중에도 없고, 다시 한번 산부인과 의사에게 소견서를 작성해 줄 것을 요구한다.(방송컨셉인지 진짜 이런 건지?? 진짜 남, 편이네)

 

박세미: "(자연분만을 계속 주장하는 시아버지에게)그게 손주만 생각하시는거잖아요.(울먹...) 저한테 안 좋다고 해서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는 건데 아버님은 손주 아이큐가 낮을까 봐..."

 

*박세미네 가족 체크포인트: 결혼한 아들은 독립된 가정의 가장으로 독립된 개체로 인정해주고 간섭을 하면 안되는데,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한국 문화의 특성상 아직 아들은 아버지의 울타리 안에 있다고 여기는 부모님의 사상으로 비롯되는 문제이다.

 

'내 아들', '내 아들의 며느리', '내 아들의 손자'....이렇게 되니 육아 문제, 출산 문제 등등 잔소리, 간섭이 끊이지 않는 것!

 

*한국 남편들의 착각: 이런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남편들은 자신이 중재자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육아와 출산은 남편의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중간자적 역할을 자처하는 것.

(남의 아기 낳는 것도 아니고, 남의 아기 키우는 것도 아닌데 참 희안한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다.)

 

박세미가 시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저희 부부문제니까 저희가 알아서 할 수 있게끔 어머니, 아버님은 멀리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