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영화 <극한캠프>는 사람을 망치는 것에 대한 공포물이다.
<극한캠프>를 보게 되면 사람을 망치는 것에는 '마약', '공포영화', '집착' 같은 것들이 있다.
영화 <극한캠프>는 '슬래셔 슬립아웃'이라는 공포 체험을 소재로 한다.
공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영화 속에서와 같이 공포 영화를 찍듯이 실제로 이 체험을 통해서 공포를 느끼면서 즐거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상했겠지만 이 공포 체험이 마치 실제인 듯이 변주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Ruin Me(루인 미)', '나를 망친다', '나를 파멸시킨다'라는 뜻을 지닌 영화 제목을 지닌 <극한캠프>는 공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것이 그리 유익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나 잔인하고 끔찍한 슬래셔 무비 계열이나, 인명을 중하게 여기지 않는 장면들을 접하게 될 때 영혼이 좀 먹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공포 영화는 그런 면에서 이 영화의 영어 제목과 같이 '루인 미' 할 수 있다.
무엇이든 적당하게 즐기는 것이 좋겠다.
#영화 리뷰 11